감... |
관리자 | 2013/04/02 01:01:57 |
감
1. 본관
시(枾)씨는 겨우살이처럼
타인의 몸을 이용 기생하는
같은 단백질끼리 짝 맞추는
그렇지 못하면 "땡"처리되는
싼 운명의 Japanese persimmon
2. 북방한계선
감염의 신호처럼 열기가
주의! 스럽게 높아지니 이제는
예를 들면 영동집 팔아서
은덕군 아오지에 새 터를 눌러줘야 하며
선을 좀 더 올려 그려야한다
3. 접(100)붙이기
대목과 접수가 만나 한 몸 되기로
약속했으니 강하여 새들도
둥지 틀지 못하고, 하나가
죽으면 둘이 죽는 것이니 독하여
클럽 헤드로도 끄떡없는 너
4. 감나무 그늘 아래
아랫목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삭혀지는 그 냄새는 가을소풍의 전조
접붙는 사랑을 해본 자들이 내는
열매는 그래서 더 단 것
지장물로 보상받은 우리집 감나무는
어머님 통장에서 이자 붙으며
귀한 리코펜(Lycopene)을 내민다.
“혼자만 즐거우면 변비생기니 다른 이도 생각하면 속이 더 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