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이렇게도 않좋다고 다들 난리다.
침체와 하강이 라는 말이 실감나는 올해다.

휴가.
편히 쉬면서 재충전의 에너지를 담는 시간이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는 않다.
하안거를 들어가는 절간처럼 혼자라면 어떨지는 몰라도 7,8살 아이가 있는 집의 휴가는 안거가 아니라 고행수준이다.

매 년 갈 때는 복잡한 머리도 식히고, 잠도 자고, 일상의 틀에서 조금은 이탈하고픈 심정으로 시작을 하지만 돌아 올 때도 매 년 같은 양의 피로와 후유증 아닌 경미한 증상들을 얻고 옴에 부인할 수가없다.

처제가 인도네시아에 간지10여개월이되었고 아이도 낳고하여 그 나라로 가기로했다.
더운 여름 복 더위에 적도의 나라 인도네시아로간다. 맞다. 피서라면 그런 선택을 아니했으리라본다.

처음가는 미지의 나라, 도전 지구 탐험대에서 많이 가는 오지의 나라,자바인이 있던 나라,삼림자원이 풍부한 나라, 고무가 주생산인 나라 인도네시아하면 떠오르는 상식이다.

그리고 또 하나 미국에 있을 때 CLEMENTIS CORTINO라는 인도네시아 치과의사가 UCLA 에 유학을 왔었다.

근데 이 친구는 점심도 거의 나 처럼 싸가지고 다니고 까페테어리어에서 머하나 사서 먹는 걸 보기가 힘들었다.

$1이 아까와 허둥되는 모습, 조그마한 쌀 밥의 점심 도시락....등등이 생각난다. 우리나라 50-60년대 유학온 시람들도 그러했으리라 생각했다

이런 인도네시아로 7월 30일부터 8월4일 까지 휴가를 갔다.

결론 적으로 휴가란 마음의 공백을 만드는 작업이어야함을 올해는 느꼈다.
휴가란 채워 넣을려는 생각보다는 좀 더 오래 묵은 것들을 버리고 나를 더 자세히 보는 시간을 만드는 작업이다란 얻음이 있었다.

또 내년을 기약하며 남들처럼 일상으로 돌아왔다
여독을 빨리 풀기를 바라며....